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다음 정부도 제주 4.3 노력 기대", 윤석열 "유가족 명예회복"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4-03 11:5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각각 제주 4·3 희생자들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3 희생자 추념일을 기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다음 정부도 제주 4.3 노력 기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유가족 명예회복"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문 대통령은 “74주년 제주 4·3,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다”며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과 관련해 특별재심, 특별법 제정·개정 등으로 제주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4·3 특별법의 전면개정으로 4·3 수형인 첫 직권재심, 특별재심 재판이 열렸다”며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힘이 됐다”며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고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4·3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직접 4·3 희생자 추념 행사에 참석해 위로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전까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정부 대통령은 4·3 추념식에 참석한 적이 없다.

윤 당선자는 “억울하단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소중한 이들을 잃은 통한을 그리움으로 견뎌온 제주도민과 제주의 역사 앞에 숙연해진다”며 “고통의 세월을 함께하며 평화의 섬 제주를 일궈낸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새 정부에서 4·3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자는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74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 제주를 찾았을 때는 눈보라가 쳤는데 오늘은 동백꽃이 만개했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의 가슴에 따뜻한 봄이 피어나도록 노력하고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약속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