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디스플레이업황 둔화 가능성에 부담을 안고 있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8일 5만5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OLED)패널용 재료 등 디스플레이소재를 개발 및 생산한다.
덕산네오룩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거뒀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3%, 영업이익은 45.8% 각각 늘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계절적 성수기로 아이폰13, 갤럭시Z, 노트북 제품수요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올레드(OLED) 탑재율이 증가하고 주요 고객사의 노트북·TV에 올레드 적용이 본격화 되면서 올레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다"며 "블랙PDL을 시작으로 자체IP(지식재산)제품군을 확대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52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3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