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높은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30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높은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금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높은 이익 증가와 함께 배당성향이 높아져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LG유플러스가 배당성향을 애초 목표인 30%보다 높은 40%까지 올려 주당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다"며 "주당 배당금이 최소 550원에서 600원은 될 것이다"고 봤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금액의 비율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5G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며 이동전화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며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도 증가하겠지만 그 폭은 미미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까지 5G 서비스 가입자 372만 명을 유치했는데 연말까지 5G서비스 가입자 472만 명을 확보해 5G보급률을 3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5G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2020년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449억 원, 영업이익 1조4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