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약속의 준수를 강조함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97%(0.80달러) 오른 4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로 열린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에서 감산 약속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감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들에 추가 감산을 압박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에 따라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이행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다.
오펙플러스는 앞서 4월에 5월1일부터 6월 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오펙플러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