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조원씨앤아이가 경기 의정부시갑에 사는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6~7일 이틀동안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8.8%로 집계돼 강 후보(28.9%)보다 19.9%포인트 더 높았다.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 무소속 문석균 후보. |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 후보는 10.6%의 지지를 얻었다.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2.4%, 6.5%였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오 후보는 의정부 1선거구(의정부1동, 가능동, 흥선동, 녹양동)에서 46.5%, 의정부 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에서 51.1%를 보였고 강 후보는 1선거구에서 31.1%, 2선거구에서 26.9%의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 지지율은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8.9%와 12.3%에 머물렀다.
성별 지지도는 남성은 41.4%가 오 후보를 지지했고 36.4%가 강 후보를 지지했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남성은 9.5%였다.
여성에서는 오 후보 56.1%, 강 후보 21.6%, 문 후보 11.7% 순서였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오 후보가 18~29세(68.9%), 30대(61.9%), 40대(61.7%)에서 60%를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50대에서도 47.3%를 얻어 강 후보(32.5%)에 앞섰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강 후보가 43.4%를 얻어 오 후보(33.8%)에 앞섰다.
당선가능성은 오 후보가 52.5%, 강 후보가 29.1%를 얻었고 문 후보는 10.4%를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의 공동의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