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과 현지 스마트폰 업체에게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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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24.2%의 점유율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분기보다 스마트폰 점유율이 8.7%포인트나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에버크로스, 애드반, 스마트프렌 등 현지업체들이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크로스는 2분기에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4.3%로 2위를 차지했다. 에버크로스는 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점유율이 직전 분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애드반은 2분기에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분기보다 4%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다. 스마트프렌은 10.4%로 4위에 올랐다.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지배력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에이서스는 2분기에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8.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에 올랐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오포, 레노버,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점유율은 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에이서스,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업체가 성장하면서 중가 스마트폰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