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10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운항, 정비, 서비스, 여객, 화물, 관리 업무 등 모든 분야에서 고착화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4차산업혁명은 이제 필연적으로 적응해야하는 과제”라며 “새로운 물결의 선두에 서면 시장 주도자로 우뚝 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의 의지도 보였다.
한 사장은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력은 수익 창출 능력에서 비롯된다”며 “우리의 역량을 총집결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재무력 회복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면 과제로 12일 기내식 시설 이전과 10월1일 인천공항 카운터 이전을 제시했다.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인정받는 아시아나항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소통’으로 꼽았다.
한 사장은 “지금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모든 조직원이 한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소통해야 한다”며 “저 역시 어떤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