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
IBK기업은행은 증권과 캐피탈 등 자회사를 포함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338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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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난 것이다.올해 3분기까지의 연결기준 누적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늘어난 8533억 원이다.
IBK기업은행은 “대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데다 개인고객 기반이 확대됐고 저원가성 예금도 증가해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인 기업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203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6.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기준 순이익은 78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났다.
은행의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은 지난 2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른 1.97%였다. 연체율은 0.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7%포인트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을 가리키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6%였다.
특히 기업은행은 3분기에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 22.5%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14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5.3%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고 환율도 불안요인이나 선제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기술금융 시장에서 앞서나가 중소기업금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