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후퇴를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삼성전자 안팎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수원사업장 'R5 모바일 연구소'에서 주관한 임직원 대상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 DX 대표 노태문, 메모리 가격 상승 따른 스마트폰 수익성 후퇴를 시장점유율 확대로 돌파 의지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 사장은 DX부문 수익성 후퇴에 대응한 하반기 사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 혁신제품 준비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DX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줄었다. 특히 2분기에는 영업손실 8천억 원을 봤다.

이렇게 수익성이 후퇴한 배경으로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스마트폰 수익성 하락과 가전 원가 부담이 상승한 점이 꼽힌다.

이에 노 사장은 이른바 '칩플레이션' 상황에서 판매 흥행에 성공한 갤럭시 Z폴드8을 비롯한 주력 제품을 앞세운 점유율 확대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또 메모리 호황으로 막대한 보상을 받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비교해 DX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DS부문과 DX부문은 별도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어 추가 보상은 힘들다는 취지를 임직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DX 부문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직원 1인당 추가 보상안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