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패트릭 브륄만 퍼시픽헬스케어 대표와 덱시드정의 태국 수출 계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광약품>
부광약품은 4일 태국 방콕에 있는 퍼시픽헬스케어 본사에서 덱시드정(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의 태국 독점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만으로 태국 판매가 바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현지 품목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퍼시픽헬스케어는 태국 품목허가와 마케팅, 유통을 맡는다. 부광약품은 제품을 공급하고 허가 절차를 지원한다. 계약 금액과 기간, 현지 출시 목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퍼시픽헬스케어는 1961년 태국에서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소비자 헬스케어 분야에서 허가와 영업,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태국은 당뇨병 환자 규모가 커 관련 합병증 치료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2024년 태국의 성인 당뇨병 환자는 636만800명으로 집계됐다.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10.2%다.
덱시드정은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가 아니다. 당뇨병 합병증인 다발성 신경염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알파리포산 계열 개량신약이다. 현재 한국과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부광약품은 2016년부터 덱시드정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추진해 왔다. 당시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인터내셔널과 필리핀과 베트남 등 6개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태국이 새로운 진출 대상에 추가됐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덱시드정은 부광약품의 대표 전문의약품으로서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