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미소재단 서울지점 종로구 창신동으로 이전, 임종룡 "소상공인 곁으로 더 가까이"

▲ (오른쪽 세 번째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우리금융미소재단 이전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미소금융 지원 거점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전통시장 인근으로 옮겼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서울 종로구에서 ‘우리금융미소재단 이전식’을 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회장과 김은경 원장은 행사에서 미소금융 성실상환 청년사업자들에게 지원품을 직접 전달했다. 행사 뒤에는 창신골목시장에 위치한 ‘우리 새희망가게’ 1호점 통닭집을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리금융그룹은 3월 금융위원회의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미소금융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우리미소금융재단 1천억 원 추가 출연과 지방 중심 재단 지점 신설 및 확대, 우리금융미소재단의 자영업자 밀집 지역 이전, 2028년까지 미소금융 연간 공급액 200억 원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 등이 담겼다. 

이번 이전은 강화방안의 첫 실행 사례다. 우리금융미소재단 서울지점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전통시장과 봉제업 종사자가 밀집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소상공인과 서민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금융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는 현장 상담도 운영한다.

아울러 전주와 청주 등으로 지방 거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 8곳인 우리금융미소재단 지점을 12곳까지 늘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의 미소금융 특화 사회공헌사업 ‘우리 새희망가게’도 처음 선보였다. 우리 새희망가게는 미소금융 성실상환 청년사업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홍보와 운영 물품, 사업 안정화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200곳의 우리 새희망가게를 선정해 지원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우리미소금융재단 서울지점 이전은 소상공인과 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방을 중심으로 미소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의 온기가 꼭 필요한 곳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가 따뜻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충실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미소금융을 비롯해 포용금융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5월 그룹의 카드ᐧ캐피탈ᐧ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해 온 중저신용 고객이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우리WON 드림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했다. 같은 달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도 선보여 고객이 필요한 금융지원 제도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연 7%로 제한하는 ‘신용대출금리 7% 상한제’를 시행하며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