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 부담이 커진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1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협력사 자금 부담 낮춘다, 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과 금융지원 협약

▲ 롯데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 부담이 커진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운데)가 18일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첫 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 세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롯데건설>


협약식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진 데다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도울 목적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공동으로 출연해 보증 재원을 조성한다. 롯데건설이 20억 원, 하나은행이 60억 원을 각각 출연해 모두 8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1200억 원 규모 보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기업별로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롯데건설은 장기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 자금을 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재무 부담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