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세수급지수 흐름. <한국부동산원 자료 갈무리>
22일 한국부동산원 집계 주간 전세수급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15.5로 1주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3월 둘째 주(116.8)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 3월 이전에 전세수급지수가 크게 올랐던 시기는 2020년 하반기~2021년 초 정도다.
당시 전세수급지수는 2020년 6월 셋째 주(110)부터 2021년 3월 셋째 주(112.5)까지 110을 넘겼다. 2020년 11월 셋째 주에는 133.3으로 정점을 찍었다.
여러 변수가 작용했고 갑론을박이 오갔지만 시장에서는 당시 임대차 3법이 2020년 7월말 시행된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 나왔다. 임대차3법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제 등을 뼈대로 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전세난이 당시 수준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또 올해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 실수요자들이 대출 규제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많다.
5월 셋째 주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109.4로 1주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2월 마지막주(109.8)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의 서남권 지수는 109.1로 1.9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 지수가 111.5로 1.1포인트 올랐다. 2021년 8월 첫째 주(11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의 서북권 지수는 112로 1주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12월 셋째 주(115.5) 이후 최고치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동남권 지수는 106.3으로 0.4포인트, 용산·종로·중구 등의 도심권 지수는 105.8로 0.2포인트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도 전세수급지수처럼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환 기자
▲ 서울 매매수급지수 흐름. <한국부동산원 자료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