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코스피가 실적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상승 탄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최근 파업과 유가, 금리 이슈로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변동성 장세에서 결국 주목해야 할 것은 실적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라며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상승 탄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7200~8500 예상, 변동성 장세에서 증시 저평가 매력 부각"

▲ 다음주 코스피가 7200~8500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21일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다음주 코스피는 7200~8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코스피는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 수준으로 과거 10년 평균치인 10.5배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주 코스피가 장중 7053까지 하락했을 당시에는 주가수익비율이 7.8배까지 낮아지며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나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시장의 관심은 거시경제 불확실성보다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는 주요 변수로 꼽혔다. 증시 변동성이 완화하려면 유가와 물가 안정이 선행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유가는 전쟁 이전 배럴당 6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배럴당 105달러 부근까지 급등했다. 이에 더해 일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물가 우려는 더욱 심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곧 발표되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분과 같은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물가 우려가 지금과 비교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