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돌파하고 혁신 기술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대형 건설사가 펜카메라를 이용해 경쟁사 서류를 무단 촬영하는 일이 발생했다.
건설업계가 10년 전부터 '클린수주'를 외쳐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주 현장의 난맥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돈봉투 제공, 무단 침입 등 건설사들의 국내 정비사업 수주전의 불법 행위와 '꼬리 자르기'식 무책임한 대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뛰어난 글로벌 기술력과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의 진흙탕 싸움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투명한 수주 과정은 기업이 내세워야 할 특별한 경쟁력이 아니라, 신호등을 지키듯 당연히 준수해야 할 기본 상식이다.
건설사들은 변명을 멈추고 뼈저린 자기성찰을 통해 첨단 기술력에 걸맞은 성숙하고 깨끗한 수주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성현모 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