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일로보틱스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현지법인 설립하고, 현지 산업용 로봇 공급처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는 사업 확대를 위해 신공장 증설 투자과 연구개발(R&D) 비용을 크게 늘린 탓이다. 지난해 대부분 설비 투자가 끝난 만큼,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유일로보틱스가 올해를 북미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통해 흑자 전환을 본격 시도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69억 원,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5%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2024년 흑자를 기록한 뒤 1년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생산설비 확대를 위한 자본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 남동공단에서 운영하던 1·2공장을 통합해 인천 청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산업용 로봇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연 300억 원 수준에서 연 2300억 원으로 8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토지 매입과 설비 구축에 5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연구개발 비용도 2024년 5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5억 원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23년 매출의 12.7%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을 지난해 3분기 22.4%까지 늘렸으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이 필수라고 김 사장은 판단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발급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UL의 미국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법인은 고객사 발굴, 고객 관리, 기술협력, AS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다수의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어 산업용 로봇 공급처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의 2대 주주인 SK온의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SK온과 자사 다관절 로봇 ‘YMX’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산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생산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직 (SKBA 배터리 생산용 로봇의) 공급 시점에 대해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에는 100% 자체 개발·제작한 액추에이터(로봇 관절) ‘유라’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로봇을 제작하고, 중국과 일본 부품 의존도를 낮춰 부품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액추에이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BLDC 모터(내구성을 높인 고속 회전용 모터)도 자체 생산해 북미 로봇 부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북미에서 산업용 로봇과 함께 전력기기 공급 사업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HD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과 초고압 변압기용 진공건조설비(VPD) 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 목표와 관련해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가이던스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회사는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는 사업 확대를 위해 신공장 증설 투자과 연구개발(R&D) 비용을 크게 늘린 탓이다. 지난해 대부분 설비 투자가 끝난 만큼,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사진)가 올해 북미 산업용 로봇 시장 개척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유일로보틱스>
6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유일로보틱스가 올해를 북미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통해 흑자 전환을 본격 시도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69억 원,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5%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2024년 흑자를 기록한 뒤 1년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생산설비 확대를 위한 자본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 남동공단에서 운영하던 1·2공장을 통합해 인천 청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산업용 로봇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연 300억 원 수준에서 연 2300억 원으로 8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토지 매입과 설비 구축에 5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연구개발 비용도 2024년 5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5억 원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23년 매출의 12.7%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을 지난해 3분기 22.4%까지 늘렸으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이 필수라고 김 사장은 판단했다.
▲ 유일로보틱스의 대표 산업용 다관절 로봇 ‘YMX’. <유일로보틱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발급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UL의 미국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법인은 고객사 발굴, 고객 관리, 기술협력, AS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다수의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어 산업용 로봇 공급처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의 2대 주주인 SK온의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SK온과 자사 다관절 로봇 ‘YMX’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산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생산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직 (SKBA 배터리 생산용 로봇의) 공급 시점에 대해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에는 100% 자체 개발·제작한 액추에이터(로봇 관절) ‘유라’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로봇을 제작하고, 중국과 일본 부품 의존도를 낮춰 부품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액추에이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BLDC 모터(내구성을 높인 고속 회전용 모터)도 자체 생산해 북미 로봇 부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북미에서 산업용 로봇과 함께 전력기기 공급 사업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HD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과 초고압 변압기용 진공건조설비(VPD) 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 목표와 관련해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가이던스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