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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창업주 2세로 34세에 대표이사 맡아, '매출 1조 토탈헬스케어그룹' 목표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9-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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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권기범은 동국제약 회장이다.

2025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67년 3월23일 동국제약 창업주인 권동일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용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덴버대학교 대원에서 MBA과정을 수학했다.

동국제약에 입사해 상무와 전무를 거쳐 2002년 34살의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토탈헬스케어그을 지향하면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서 고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과 바이오의약품위원장으로 활동했다.

Chairman of Dongkook Pharmaceutical
Kwon Gi-beom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왼쪽)이 2021년 9월1일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대학교>
△동국제약의 지배구조
동국제약은 ‘토탈 헬스케어 그룹’을 목표로 하는 제약회사다. 크게 일반의약품 부문, 전문의약품 부문, 헬스케어 부문 등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구강질환치료제 인사돌, 피부질환치료제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 위주로 사업을 펼치다가 2007년 코스닥 상장 후 조영제 등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면서 성장세에 올랐다.

이후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면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및 의료기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동국제약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생명과학, 위드닉스, 헬스케어성장지원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3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동국제약이 각각 지분 45.34%, 91.12%, 50.91%를 갖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의료기기, 진단장비를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17년 동국제약과 동국정밀화학(현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조영제 영업부문 및 생산부문을 물적·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24년 8월 들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뒤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위드닉스는 지난 2024년 5월 동국제약이 인수한 미용기기 및 중소형 가전제품 회사다. 대표 제품으로 미용기기 ‘세이스킨’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Heimchef)’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헬스케어성장지원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투자업을 영위하고 있고 있다.

동국제약의 최대주주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다. 2024년 6월30일 기준 지주회사격인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동국제약 주식 898만1245주(19.86%)를 들고 있다.

동국제약 쪽은 동국헬스케어홀딩스를 놓고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공시했다.

권기범은 동국제약 주식 867만900주를 보유한 동국제약 2대주주이자 동국헬스케어홀딩스 지분 50.8%를 보유한 동국헬스케어홀딩스 최대주주다. 이에 '권기범→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그 외 어머니 윤순자 동국헬스케어홀딩스 대표이사, 아들 권병훈씨, 동생 권재범씨, 권수연씨, 권윤정씨 등이 각각 12만8710주(0.28%), 8만1270주(0.18%), 163만3200주(3.61%), 26만7680주(0.59%), 22만7326주(0.5%)를 들고 있고 권박 동국제약 사외이사는 1만225주(0.02%)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치면 44.22%에 달한다.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동국제약 실적.
△화장품 및 미용기기 사업이 실적 성장 이끌어
동국제약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309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 순이익 488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10.4% 늘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9.6%, 10.8% 줄었다.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화장품 및 미용기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동국제약은 2023년 뷰티디바이스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하면서 더마코스메틱(의약품 수준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에 미용기기 라인업을 추가했다. 마데카프라임은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동국제약 쪽은 공시를 통해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는 라이브홈쇼핑 비중을 축소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에 집중하며 20% 가까운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마데카프라임이 미용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동국제약은 2023년 원재료 가격 상승, 판관비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주요 원재료인 소듐하이올루로네이트(Sod.hyaluronate),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 디오스민(Diosmin) 등의 가격은 2023년 전년 대비 4.8%, 8.1%, 10.2% 올랐다.

또 판관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급여, 광고선전비, 운반비, 판매수수료, 연구개발비 등이 전년도보다 각각 4.5%(27억 원), 16.5%(96억 원), 22.9%(27억 원), 11.3%(107억 원), 16.6%(36억 원) 늘었다. 이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내렸다.

이런 흐름은 2024년 들어 전환됐다. 동국제약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동국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 4003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 순이익 3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9.1%, 24.8%, 24.3% 올랐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부문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수료가 감소했다”며 “이는 홈쇼핑 판매 비중이 감소하고 유통 채널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사몰 및 온라인 비중으로 확대된 결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동국제약이 2024년 매출 7936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 순이익 599억 원을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데카크림 판매량 6천만 개 돌파
동국제약은 2024년 9월3일 자사의 '마데카크림'이 2015년 4월 출시 이후 2024년 6월까지 6천만 개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마데카크림은 동국제약이 독자적 병풍 추출물로 만든 노화 방지 크림이다. 2015년 센텔리안24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돼 모두 7종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마데카크림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센텔리안24는 누적 매출 9천억 원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은 2024년 9월 한 달간 CJ올리브영이 운영하는 ‘올영픽’에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타임 리버스가 선정된 것을 기념해 최대 55%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올영픽은 매월 CJ올리브영이 선정한 브랜드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는 할인 행사를 말한다.

CJ올리브영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센텔리안24 기획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마데카크림 타임 리버스'(15ml)와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맥스' 3일 체험용 키트(1ml*3개)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담당자는 "마데카크림은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민 크림으로 입소문이 나며 센텔리안24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2024년 9월 올영픽 행사에서 마데카크림을 포함해 베스트 슬로에이징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동국제약 마데카솔 TV광고의 한 장면. 동국제약이 2024년 6월 가수 태연씨를 피부질환치료제 마데카솔의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동국제약 유튜브 갈무리>
△종속회사 동국생명과학, 상장 예비심사 통과
동국제약 종속회사 동국생명과학이 2024년 8월29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기업공개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의료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동국제약의 종속회사다. 지난 2017년 동국제약과 동국정밀화학(현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이 각각 조영제 영업부문 및 생산부문을 물적·인적분할해 동국생명과학으로 새출발했다.

동국생명과학의 지분구조를 보면,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제약이 63만1650주(45.34%)를 들고 있다.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 에임오퍼스헬스케어그로쓰캐피탈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31만4290주(약 22%), 4만2508주(약 3%)를 들고 있다. 이들은 동국제약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각각 지분 19.49%, 34.32%를 갖고 있는 사모펀드(PEF)다.

앞서 동국생명과학은 2024년 6월2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정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이고 주당액면가는 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 선정됐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면서 조영제에 대한 중요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통사업 부문 인적분할로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 설립
동국제약의 지주회사격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2023년 9월1일 유통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를 설립했다.

이로써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자회사에 대한 지배와 투자, 경영자문 등 지주회사 역할만 하게 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기에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 주주 구성은 동국헬스케어홀딩스와 동일하다. 2024년 6월30일 기준 권기범(지분율 50.8%)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동국헬스케어 및 동국제약은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를 ‘기타특수관계자’로 분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 설립을 두고 지주체제 전환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현행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산 5천 억 원 이상, 자회사 주식가액 총합계가 지주회사 자산총액의 50%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자산총계는 2024년 6월30일 기준 1349억 원이다.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미용기기 제조사 위드닉스 인수
권기범은 동국제약의 미용기기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2024년 4월23일 미용기기 및 중소형 가전제품 제조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위드닉스는 2003년 설립된 미용기기 및 중소형 가전제품 제조사다. 대표 제품으로 미용기기 ‘세이스킨’,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Heimchef)’ 등이 있다.

인수대금은 21억8662만 원이다. 동국제약 쪽은 위드닉스의 보통주 50.91%(구주 1만9832주, 신주 2만1818주)를 취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놓고 동국제약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면서 화장품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홈쇼핑 등의 판매 채널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2023년에는 미용기기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인수계약에는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송준호 대표는 동국제약 전무이사, 에필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동국제약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위드닉스 인수는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품목허가 신청 들어가
권기범이 동국제약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이 2023년 4분기 중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앞서 동국제약은 2023년 9월 DKF-313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등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시 임상시험에서는 이런 효과와 치료제를 장기복용 해야 하는 질환의 특성상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확인했다.

임상시험을 총괄한 김청수 임상시험조정자(CI) 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 비뇨의학과 교수는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DKF-313 개발에는 동국제약이 주관사로서 동아에스티, 신풍제약, 동구바이오제약 3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사로서 비용을 분담했다.

제품화에 성공하면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뒤 동시 발매하기로 했다. 주관사인 동국제약이 전용시설에서 제조해 공급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쪽은 “국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동국제약은 2012년 마데카솔로 올해의 브랜드대상을 받는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동국제약 홈페이지>
△2023년 결산배당으로 83억 지급
동국제약이 2024년 4월19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83억1306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동국제약은 2024년 3월22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1.1%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간의 코스닥 증권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1만5723원)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80원, 종류주(상환전환우선주) 519원이다. 보통주의 경우는 전년도와 동일하나 종류주 배당금은 전년도의 180원보다 188.3% 늘었다. 이에 배당금 총액은 2022년 80억5063만 원에서 약 3억 원 증가했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도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4.7%에서 2023년 17%로 2.3%포인트 늘었다.

권기범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15억6076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 배당금 16억1350만 원보다 약 5천 만 원이 줄었다.

권기범은 지난 2023년 4월26일 시간외매매로 동국제약 주식 29만3천 주를 처분했다. 이에 배당금이 감소했다.

한편, 배당 대상인 상환전환우선주 77만420주 가운데 34만6685주는 지주회사격인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동국케어홀딩스가 보유한 보통주 898만1245주와 상환전환우선주 34만6685주에 대한 배당금은 총 17억9655만 원으로 추산된다.

△권기범 사내이사 재선임
동국제약이 2024년 3월22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권기범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권기범의 임기가 2024년 3월19일에서 2027년 3월22일로 연장됐다.

동국제약 쪽은 권기범의 사내이사 후보 추천을 두고 “20년 이상 당사의 경영인으로 재직하며 쌓은 경영역량과 리더십, 통찰력으로 당사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제약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당사가 대한민국 최고의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고 기업경쟁력을 갖추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해 이사회에서 재선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기범의 아들 권병훈씨 동국제약 주식 8만여 주 취득
2023년 6월7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권기범의 아들 권병훈씨(27세)가 콜옵션 권리행사 방식으로 동국제약의 주식 8만1270주(0.18%)를 취득했다.

권병훈씨는 이번 주식 취득을 위해 18억6천만 원을 들였다. 자기자금 7억9천만 원에 차입금 10억7천만 원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권병훈씨는 동국제약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포함됐다.

이를 두고 권기범이 3세 경영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같은 날 동국제약 최대주주 동국헬스케어홀딩스 또한 콜옵션 권리행사로 동국제약 주식 8만1270주를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보유한 동국제약 지분은 20.62%가 됐다.

△헬스케어사업으로 매출 신장
동국제약은 2023년 1분기 매출 1808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 순이익 16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1%, 1.8%씩 늘었고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일반의약품 부문이 359억 원, 전문의약품 부문이 449억 원, 헬스케어 부문이 537억 원이다. 특히 헬스케어사업이 큰 성장을 거뒀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2년 매출 1981억 원을 거뒀다. 2017년 매출 810억 원을 올린 뒤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동국제약 쪽은 헬스케어사업 부문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연평균 19.6%의 성장률을 보일 수 있었다며 2022년에는 전년도인 2021년 대비 10.7% 성장하며 최대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분기 동국제약 영업이익의 감소는 원가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동국제약의 매출원가는 2023년 1분기 79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00억 원 늘었다. 판관비 또한 822억 원으로 100억 원 상당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료 및 상품매입액이 80억 원, 급여 및 복리후생비가 28억 원 상당 증가했다. 판매수수료 및 수출비도 각각 23억 원, 24억 원씩 늘었다.

동국제약이 2023년 1분기 연구개발비로 들인 금액은 63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와 비교해볼 때 큰 차이가 없다. 동국제약은 경상 연구개발비를 판관비로 계상해 인식하고 있다.

△신약 연구개발 위해 공동 연구 업무협약 체결
동국제약은 2022년 6월10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본사에서 에필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국제약과 에필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물질 발굴·도출, 특허 및 권리 확보, 기술 수출 등 신약 개발 및 상용화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에필바이오사이언스는 고도비만 치료제, 전립선암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들고 있는 국내 신약 개발사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가 2019년 에필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대표이사를 맡는 등 동국제약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서 파이프라인은 신약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말한다. 연구부터 임상을 거쳐 승인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컫는다.

이계완 동국제약 연구소장은 “에필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유수 대학들과도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라며 “동국제약이 보유한 의약품 개발·생산 능력 및 약물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 조영제 사업 전문성 강화로 매출 성장
동국제약의 비상장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2021년 102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영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분할을 결정한 동국제약의 전략이 통한 셈이다. 조영제는 CT나 MRI를 찍을때 잘 보이게 투여하는 약물을 말한다.

앞서 동국제약은 2017년 5월1일을 분할기일로 조영제 사업 영업부문을 물적분할했다.

이후 동국정밀화학이 2017년 8월8일을 분할기일로 조영제 사업 생산부문을 인적분할했다. 이렇게 분할된 영업부문과 생산부문을 신설법인 동국생명과학 아래 통합했다.

당시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의 지분 59.62%(63만1650주)를 확보했다.

동국제약 쪽은 조영제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독립성을 부여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사업분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분할 전 2016년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은 매출 461억 원을 올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조영제 시장 규모는 3천억 원대에 달했다.

2016년 당시 동국제약은 X선·CT용 조영제 파미레이와 MRI용 조영제 메가레이로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17% 상당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조영제 시장 1위에 올랐다. 파미레이가 차지한 점유율만 1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9년 동국생명과학은 매출 986억 원을 거뒀다. 설립된 지 2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한편 동국제약이 들고 있는 동국생명과학 지분은 2024년 6월30일 기준 45.34%다. 보유주식 수는 63만1650주로 변동이 없다. 신주발행 등 이유로 지분이 희석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국제약 회장에 취임
동국제약은 2022년 1월1일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의 회장 승진 등 내부인사를 실시했다.

권기범은 고 권동일 동국제약 창업주 겸 회장의 장남이다.

1994년 동국제약에 입사해 2002년 대표이사를 맡고 2010년 부회장에 선임됐다. 대표이사를 맡은 2002년 이후로 동국제약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권기범은 개량신약 연구개발,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2025년 동국제약 매출 1조 원 달성을 이끌어갈 계획을 세웠다.

같은 날 동국제약은 오흥주 동국제약 총괄사장을 동국제약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의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동국제약이 걸어온 길
동국제약은 1968년 고 권동일 창업주가 세운 무역회사 UEC에 뿌리를 두고 있다.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의 마데카솔, 인사돌 제품을 수입·판매하다가 이를 자체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1982년 현재의 동국제약이라는 사명으로 변경했다.

1986년 구내염치료제 오라메디연고를 발매했다.

2007년 5월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5월 조영제 사업부문을 분할해 동국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이후 2017년 11월 동국제약 지주체제 전환을 추진하며 동국정밀화학의 사명을 동국헬스케어홀딩스로 변경했다.

2022년 기준 661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매출 순위 15위를 차지했다.

2023년 지주회사격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유통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를 설립했다.

2024년 종속회사 동국생명과학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9월1일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한 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대학교>
권기범은 '2025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헬스케어 사업과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권기범이 회장에 취임한 2022년 동국제약은 매출 6616억 원을 올렸다. 2021년 대비 11% 늘어난 규모이다. 이후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0.4% 높은 매출 7309억 원을 거뒀다. 1조 원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헬스케어사업이 동국제약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동국제약이 지난 2015년 출시한 센텔리안24의 화장품 ‘마데카크림’은 출시 이후 2024년 6월까지 6천만 개가 넘게 팔리면서 누적 매출 9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2023년 출시한 뷰티디바이스 마데카프라임은 출시한 지 1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에 올랐다.

이 밖에도 동국제약이 개발 중인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DKF-313은 2024년 6월30일 기준 ‘품목허가 신청’ 단계에 있다. 허가를 받고 나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어 동국제약의 성장세를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

권기범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기업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 종속회사 동국생명과학은 2024년 8월29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심사를 청구한 지 약 2달 만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등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동국제약의 종속회사로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2021년 동국생명과학은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하다가 2022년 이를 미룬 바 있다. 당시 국내 증시 불황과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등이 그 이유로 판단됐다.

동국생명과학 쪽은 코스닥 입성을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도 경쟁력도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국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기범은 동국제약의 지주체제 전환을 과제로 안고 있다.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제약의 최대주주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전 동국정밀화학)이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동국제약 최대주주로 지분 19.86%를 들고 있어 ‘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으로 이어지는 지주체제의 외관이 형성돼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동국정밀화학(현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우연한 계기로 설립하게 됐으며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둔 행보는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1349억 원의 자산을 들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인 자산총액 5000억 원에 크게 모자란 규모다.

앞서 2017년 하반기 지주회사의 자산요건은 1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상향조정 됐다. 이 부분이 2017년 당시 동국제약의 지주체제 전환의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2023년 9월1일 인적분할을 통해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를 설립한 뒤 유통사업 부문을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 쪽에 넘겼다.

이에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자회사에 대한 지배와 투자, 경영자문 등 지주회사 역할만 하게 됐다. 지주체제 전환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지주체제가 완성되면 권기범은 지주회사 동국헬스케어홀딩스를 통해 그룹 전반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지주회사 체제는 신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구조조정이 용이하다.

이에 더해 권기범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을 50% 넘게 들고 있다. 충분한 지배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지주사 전환은 놓칠 수 없는 과제로 판단된다.

◆ 평가

2002년 34세의 젊은 나이로 동국제약 대표이사를 맡아 동국제약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기범은 대표이사 취임 당시 일반의약품, 조영제 등 동국제약의 주력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2002년 300억 원대였던 동국제약 매출은 2022년 6616억 원까지 성장했다.

권기범은 동국제약이 토털 헬스케어그룹을 지향하는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본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각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한 경영 스타일을 보여준다. 창업주인 아버지 고 권동일 회장이 별세한 뒤에 회장 자리가 비웠음에도 부회장을 거치고 부회장이 된 뒤 12년 만에 회장에 취임한 것도 이런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사건사고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동국제약은 2015년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을 론칭하는 등 더마코스메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동국제약 홈페이지>
△‘마데카크림 파워부스팅 포뮬러’, 식약처 판매정지 처분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년 4월26일 동국제약에 센텔리안24 화장품 ‘마데카크림 파워부스팅 포뮬러’의 판매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이 제품은 2024년 5월13일부터 2024년 6월12일까지 판매가 정지됐다.

식약처 쪽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마데카크림 파워부스팅 포뮬러를 판매하면서 자사 기준서에서 정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식약처는 화장품법 제5조 제2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12조 제1호 및 화장품법 제24조 제1항 제6호 및 동법 시행규칙 제29조를 근거로 해당 처분을 내렸다. 동국제약이 화장품 제조 관련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화장품법은 화장품제조업자에게 품질관리기준 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품질관리란 화장품 판매시 제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화장품제조업자 및 제조에 관계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 화장품의 시장출하에 대한 관리, 제품의 품질관리, 화장품의 시험·검사에 대한 관리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제조업자에게는 △품질관리 인력을 충분히 갖출 것 △품질관리업무 절차서를 작성 및 보관해둘 것 등이 요구되고 있다.

△애경산업과의 상표권분쟁
동국제약과 애경산업의 '상표권침해금지 등 청구에 관한 소송'이 2024년 8월23일 조정에 회부됐다. 민사합의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동국제약은 2022년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경산업이 자사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상표권 침해금지 및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동국제약은 애경산업이 자사의 ‘마데카 크림’ 제품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이 2015년 4월 출시한 화장품이다. 동국제약은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확장 전략을 펼치며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을 화장품 및 의약외품으로 새롭게 내놨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애경산업의 ‘2080 진지발리스 마데카딘 치약’이다. 애경산업은 2019년 5월 ‘2080 마데카딘’이라는 상표의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국제약은 2024년 4월 애경산업을 상대로 ‘마데카딘’ 등의 상표등록을 취소하는 심판을 청구했고 특허심판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에 민사합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경산업 쪽은 2024년 8월 동국제약과의 법적분쟁 과정에서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에 대한 즉시항고’를 냈다. 이에 업계에서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독일 제약사 바이엘과의 ‘가도비전’ 상표권 분쟁 승소
동국제약이 2021년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동국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가도비전(Gadovision)’ 상표권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했다. 처음 소송에 휘말린 2019년 이후로 3년 만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동국제약의 복제약(제네릭 의약품) ‘가도비전 프리필드 주사’다. 바이엘은 자사 조영 증강 의약품 ‘가도비스트’의 상표권이 침해받은 것을 이유로 2019년 동국제약에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및 등록상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 및 2심 법원은 동국제약 승소 판결을 내렸다. 각 법원은 가돌리늄(Gadolinium), 가도부트롤(Gadobutrol)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의약품들이 대부분 앞 글자를 ‘가도’로 사용하고 있는 점, 비전(VISION)이라는 명칭이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이 2012년 넥슨 경기에서 시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약>
1994년 동국제약에 입사했다.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거쳐 2002년 동국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2005년 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동국제약의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0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을 맡았다.

2020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동국제약 회장이 됐다.

◆ 학력

1985년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현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미국 덴버대학교에서 MBA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트리움 글로벌 EMBA(Trium Global EMBA) 과정을 수료했다. 트리움 글로벌은 NYU 스턴 비즈니스 스쿨(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 런던 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HEC 파리 경영대학(HEC Paris School of Management)의 연합이다.

◆ 가족관계

고 권동일 동국제약 창업주과와 모친 윤순자씨 사이에서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권재범씨, 권수연씨, 권윤정씨를 동생으로 뒀다. 권수연씨는 2022년 초 동국헬스케어홀딩스 감사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1남를 뒀다.

권기범의 아들 권병훈씨는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정책분석·경영학을 전공한 뒤 미래에셋 등 투자회사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4년 4월 동국제약에서 재무기획실 책임매니저가 됐다.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제약 주식 8만1270주(0.1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동국제약 주식 8만1270주(0.18%)를 취득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 상훈

2004년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2004년 중소기업 특별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권기범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권기범, 송준호 대표이사 사장 등 2인은 2024년 동국제약의 등기이사로 총 8억6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4억3400만 원이다.

지난 2022년에는 송준호 대표와 함께 총 10억1천 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여기서 송준호 대표의 보수가 5억1천 만 원이다. 권기범은 2022년 5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권기범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동국제약 주식 867만900주(9.17%)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9월12일 종가(1만6400원) 기준 1422억276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과거에 살아온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미래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5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동국제약이 이뤄내고 노력했던 모든 경험과 결과들은 그 자체로 소중한 자산이 됐다.”

“우리가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유산들은 브랜드로, 기술로, 인적 구성으로, 재무구조로, 성장동력으로, 철학으로, 기업문화로 그대로 남아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이 자산들을 후대에 전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동국제약은 그동안 초일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회사 내 분야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최초로 주사제 부문에서 유럽 GMP기준을 통과했고 의약품 원료 부문에서도 EDQM(유럽의약품 품질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원료의약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EU, 일본, 중동, 중남미 등 세계 60여 개 국가에 우리가 개발한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 헬스케어 그리고 해외수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확대해 왔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지나온 시간을 반추하며 새로움을 찾는다는 뜻일텐데 동국제약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훗날 우리가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과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별해 내일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난 50년이 있기까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 전현직 임직원분들을 비롯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의 핵심가치인 창조, 소통, 정성을 통해 고객과 함께, 인재와 함께,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2024/09, 동국제약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각자 소임을 다한 모든 사업부와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눈다.”

“2021년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야겠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는 CSR활동들을 지속하는 것을 일지 말자.”

“성공적인 플라이휠을 적용해 실천하고 의사결정 과정의 질을 높여가며, 겸손함과 갈구함 그리고 타인에 대한 센스를 갖춘 인재풀을 늘려가고, 긍정적 마인드셋의 내재화와 지속적 실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2021년을 이뤄내자.” (2021/01, 2021년 온라인 신년사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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