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7월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 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 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전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른다. 공화당 의원은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이다. 민주당은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