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숭인시장 일대가 주거와 근린생활이 어우러진 고층 복합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숭인시장 일대가 주거와 근린생활이 어우러진 고층 복합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서울시> |
이번 결정은 강북구 미아동 70번지 일대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내 촉진구역이 대부분 해제돼 존치관리로 지속해온 지역에서 심각하게 증가된 중소규모 노후건축물의 개발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결정안에는 1966년 준공된 2층 규모의 숭인시장을 주거와 근린생활이 어우러진 복합건축물로 바꾸는 계획이 포함됐다.
미아동 일대 도로인 도봉로 인근에 녹지를 확보하고 상업지역(60→120m)과 준주거지역(40→80m) 높이를 완화해 간선가로변 개방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도봉로 가로활성화를 위해 휴게녹지공간인 공개공지 등을 확보하고 미아사거리역 4번과 5분 출입구를 인접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획일적 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를 자율 개발할 수 있도록 공동개발 규제도 최소화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미아사거리역 일대 소규모 노후 건축물 정비여건이 개선돼 상업과 주거가 균형잡힌 생활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