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서비스 ‘멜론’을 카카오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멜론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면서 카카오계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개편사항을 안드로이드에 먼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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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부문 부문장은 “멜론앱을 개편해 사용자가 음악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카카오톡이 메신저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멜론앱 사용자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2016년 2분기에 온라인 음원 서비스시장에서 점유율 58%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멜론과 연계된 서비스도 계속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를 연동해 멜론앱 유료결제를 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멜론의 음악 큐레이션서비스도 강화했다.
이 부문장은 ”멜론앱의 큐레이션서비스를 개선해서 기존의 큐레이션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개인 맞춤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론앱에 음악 큐레이션서비스 ‘포유(For U)’와 ‘뮤직DNA’를 담았다. 큐레이션서비스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 가운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 골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포유는 사용자가 멜론앱을 이용하는 시간과 장소, 상황을 파악해 음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뮤직DNA는 사용자가 멜론앱에서 어떤 음악을 몇 번 감상했는지, 어떤 장르와 아티스트의 음악을 선호하는지 등을 파악해 음악을 추천해준다.
포유와 뮤직DNA에 의해 선곡된 음악은 ‘나만의 차트’로 구축돼 사용자 맞춤형 음악목록으로 구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