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CJ대한통운 안성에 두 번째 'MP허브' 가동, 소형상품 하루 200만 개 처리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9-12 08:5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 안성에 두 번째 'MP허브' 가동, 소형상품 하루 200만 개 처리
▲ CJ대한통운이 경기 안성시에 소형상품 자동분류 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을 열었다. 멀티포인트가 상품을 분류하는 모습. < CJ대한통운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소형상품 전담 시스템을 안성 물류센터에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은 경기 안성시에 소형상품 자동분류 시스템 멀티포인트(MP)를 적용한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성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은 면적 1만2천㎡로 조성돼 하루 200만 개의 소형상품을 처리할 수 있다.

안성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은 이천 물류센터에 이은 두 번째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이다. 앞으로 이천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은 비수도권 물류를, 안성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은 수도권물류를 각각 맡는다.

소형 상품(가로×세로×높이 합이 100㎝ 이하)은 CJ대한통운 전체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의 성장과 함께 소형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멀티포인트 설비를 2019년 도입했다.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은 서브터미널에서 목적지가 같은 소형상품들을 행낭 단위(20~25개)로 묶어 보내면 분류 작업을 거쳐 최종 배송 지역의 서브터미널로 다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은 "이전에는 소형상품 20개를 처리하려면 개별적으로 상차해 허브터미널로 발송하고 재분류하는 작업을 20번 반복해야 했다"며 "멀티포인트 허브터미널은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차 작업의 편의성과 생산성도 높아졌다. 

멀티포인트의 도입으로 소형상품 외 나머지 규격의 상품들만 직접 상하차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크기 구분 없이 밀려오는 택배 상자들을 육안으로 식별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자동 분류기 '휠소터(Wheel Sorter)'와 멀티포인트가 함께 가동된다.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 소형 상품은 멀티포인터가 자동 분류하는 방식이다.
 
최우석 CJ대한통운 O-NE본부장은 "CJ대한통운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멀티포인트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형상품의 작업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시스템이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초격차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 선도 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