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2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 회의에서 두 번째 세션의 주요 발제자로 ‘최근 사태의 교훈을 고려한 효과적인 은행감독’에 대해 발표한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12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한다. 사진은 이 원장이 19일 서울 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이 원장은 효과적 은행 감독을 위해서는 유동성·금리 리스크 감독 강화와 은행 자체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리스크 관리 문화 정립을 위한 감독당국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함을 발표에서 강조한다.
이어 한국 경제·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협력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경험을 공유하고 리스크 취약 요인이 포착됐을 때 신속하게 취약부문을 개선하도록 하는 한국의 감독 노력을 소개한다.
이 원장은 24일에는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쿠리타 테루히사 신임 금융청 장관과 개별 회담을 갖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2016년 6월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감독 셔틀미팅’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셔틀 미팅은 양국 금융당국 사이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2012년 11월을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6차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 금융감독 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등 16명이 참석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