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3-06-23 20: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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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 국영석유사(PVN)과 석유개발 분야 공동진출 및 저탄소사업 협력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영석유사와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석유공사가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와 저탄소사업 등 협력을 강화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김 사장은 이날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참석한 뒤 베트남 국영석유사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응우옌 찌쭝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석유개발 사업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공동 신규사업 기회 발굴 △이산화탄소 해외저장소 공동연구 및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협력 강화 △베트남 융깟 석유 비축사업의 신속한 건설과 운영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석유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뿐 아니라 해외 유망지역에서의 석유개발 기회 발굴 및 진출 협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이산화탄소 해외저장소 공동 발굴 등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의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베트남 융깟 비축기지 건설에서 석유공사가 비축유 130만 배럴의 우선 구매권을 확보함에 따라 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사장은 “석유공사가 1998년 탐사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탁월한 운영 성과를 거둔 베트남 15-1광구의 사례에서 보듯 그동안 석유개발 분야에서 석유공사와 베트남 국영석유사의 파트너십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와 미래 에너지 전환시대를 대비한 양사 간 협력 활동도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