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기후경쟁력포럼] 국회 정무위원장 백혜련 "기후 스튜어드십 국회 차원 지원 최선 다할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6-13 14:3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후경쟁력포럼] 국회 정무위원장 백혜련 "기후 스튜어드십 국회 차원 지원 최선 다할 것"
▲ 백헤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6월13일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방안' 2023 기후경쟁력포럼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백헤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기후 스튜어드십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위원장은 13일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방안’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기후경쟁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낭독했다.

백 위원장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넷제로)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 위원장은 “EU는 2019년 ‘그린딜’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발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처럼 저탄소·탈탄소의 세계적인 흐름에서 기후금융의 탄소배출 감축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금융 규제당국과 금융사들은 기후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 및 금융행위를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의 기후 스튜어드십이 기업의 탄소중립 활동을 가속화시키는 동시에 장기적 기업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기후 스튜어드십은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기업관여·정보공개 요구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자원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의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게 된다”며 “이는 기업의 경제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 스튜어드십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백 위원장은 “기후 스튜어드십은 미래 세대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결정”이라며 “정무위원장으로서 기후 스튜어드십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의 ‘2023 기후경쟁력포럼’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회 정무위원장 백혜련입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방안 포럼’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행사를 공동 주최하신 국회 ESG포럼의 조해진·김성주 의원님과 비즈니스포스트 강석운 대표이사님, 그리고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영호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기조연설을 해주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님과 폴 첸들러 UN 기후스튜어드십 부문 대표님을 비롯한 발제자·토론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U는 2019년 ‘그린딜’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발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으며, 영국·프랑스 등 6개국은 탄소중립을 이미 법제화했습니다.

이처럼 저탄소·탈탄소의 세계적인 흐름에서 기후금융의 탄소배출 감축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금융 규제당국과 금융사들은 기후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 및 금융행위를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 금융위원회 역시 2021년 12월 기후리스크 관리지침서를 발표하고 자발적인 활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도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을 개정한 국민연금도 오는 9월부터 기후 변화 관련 조항을 포함한 스튜어드십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후 스튜어드십’은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후행동입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기업관여·정보공개 요구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기업은 자원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경제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누림으로써 사회적 신뢰와 경쟁력을 제고 등 선순환 구조가 생길 것입니다.

결국 기후 스튜어드십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투자자들의 지속적·안정적 수익 보장으로 이어집니다. 공적금융과 민간금융의 기후 스튜어드십 확보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후 스튜어드십은 미래 세대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결정입니다.

정무위원장으로서 기후 스튜어드십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은 머나먼 일이 아닙니다. 이미 전 세계적 기상이변 속에 인류가 들어와 있고, 이제 기후 위기는 분초를 다투는 일입니다. 진영과 이념을 넘어 모두가 함께 걸음을 재촉해야 합니다. 

오늘 포럼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대철 기자
 
[편집자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중립산업법(NZIA),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공급망실사법…. 유럽연합·미국 등 각 국은 자국의 기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제도와 정책들을 빠르고 강하게 구축하고 있다. 유엔 책임투자원칙,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등 국제기구들은 기관투자자와 금융기관에 기후 리스크, 더 나아가 기후변화가 만드는 기회에 대응하라고 권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국회ESG포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공동으로 6월13일 2023기후경쟁력포럼을 열고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부, 국제기구, 금융, 법학, 기후단체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는 그 현장을 기사와 영상으로 전한다. 관련 콘텐츠는 기후경쟁력포럼 홈페이지(ccforum.net)에서 볼 수 있다.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