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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에 USB-C 쓴다더니, '애플인증 없으면 전송속도 제한' 논란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3-01 1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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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지난해 USB-C 표준을 따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라인업에 애플 공식 인증(MFi)을 받지 않은 USB-C케이블을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의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IT전문매체 9투5맥은 현지시각 28일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쉬림프애플프로를 인용해 아이폰15프로, 프로맥스가 지원하는 데이터 전송 속도, 충전 속도를 온전히 제공받기 위해서는 MFi 인증을 받은 USB-C케이블이 필요할 것이라 보도했다.
 
아이폰15에 USB-C 쓴다더니, '애플인증 없으면 전송속도 제한' 논란
▲ 해외 IT전문매체 9투5맥은 28일(현지시각)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쉬림프애플프로를 인용해 아이폰15프로, 프로맥스가 지원하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온전히 제공받기 위해서는 MFi 인증을 받은 USB-C케이블이 필요할 것이라 보도했다.

MFi(Made for IPhone·IPod·IPad)란 라이트닝 케이블, 애플 홈킷, 애플 카플레이, 게임 컨트롤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애플의 인증 프로그램이다.
 
앞서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2022년 11월 “아이폰15와 아이폰15플러스는 라이트닝 케이블과 동일한 USB 2.0 수준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유지하지만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맥스에는 최소 USB-C 3.2 혹은 선더볼트3 이상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쉬림프애플프로는 이에 더해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맥스에 MFi인증을 받지 않은 케이블을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Fi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애플의 공식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증을 받고 나면 정품 인증 칩셋을 별도로 장착하여 애플 정품과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

MFi 인증 시스템은 애플이 제품의 안전을 공식적으로 인증해준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기업에는 애플의 인증 정책을 강요하고 소비자에게는 특정 제품 사용을 강제하는 것이라는 논란 또한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에는 MFi인증을 받은 라이트닝 케이블만이 사용됐다.

라이트닝 케이블은 2012년 출시한 뒤로 줄곧 애플의 전 제품에서 이용됐다. 하지만 라이트닝 케이블은 비싼 가격, 느린 전송 속도, 내구성과 안정성 문제, 독자 규격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자체적으로도 라이트닝 케이블을 USB-C 케이블로 꾸준히 대체했다.

애플은 2015년 12인치 맥북에 USB-C 포트를 도입한 뒤로 2016년에는 맥북프로에도 USB-C케이블을 적용했다.

아이패드에서는 2018년에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서 라이트닝케이블이 USB-C케이블로 전환됐다.

애플의 이러한 전환은 고성능 제품에 한정된 것으로 애플은 아이폰 등 일반적인 제품 라인업에 대해서는 고집스럽게 라이트닝 케이블을 고집해 왔다.

다만 2022년 10월 유럽연합(EU)의회에서 2024년까지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용 케이블을 USB-C 표준으로 통일하도록 강제하는 법이 통과되자 애플은 공식적으로 "법안을 준수하겠다"며 라이트닝케이블을 USB-C 케이블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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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
애플이라면 왠지 충분히 그럴 거 같다.    (2023-03-08 13: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