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가 네이버, 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택배 서비스를 내놨다.
SK에너지는 네이버, 한진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서비스인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 SK에너지가 네이버, 한진과 함께 중소상고인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택배 서비스 '더(The) 착한택배'를 선보인다. |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테크(Tech, 기술)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은 뒤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더 착한택배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80cm, 무게는 5kg 이하인 물품을 대상으로 한다. SK에너지가 투자한 이커머스 물류플랫폼 전문기업인 굿스플로의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고 한진택배가 집하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 방식이다.
SK에너지와 네이버, 한진은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의 SK주유소에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모아 물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비도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 수준에서 책정됐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더 착한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상공인은 이날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택배상품 수거를 포함한 서비스 시작은 3월2일이다.
SK에너지는 “우선 서울 동대문구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뒤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