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추석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했다.
삼성그룹은 협력회사 물품대금 약 2조1천억 원 가량을 조기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 삼성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아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 약 2조1천억 원 가량을 조기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
삼성그룹이 이번에 지급한 물품대금은 지난해보다 약 1조3천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회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단축하고 상생 협력을 위해 펀드를 마련하는 등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서 지급하고 있다.
이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고 여유있게 현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