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실시된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남도지사 후보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 News1 > |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전남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3.6%의 지지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그 뒤로
이정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0.7%, 민점기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남본부장이 4.4%, 백매호 민생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1.8% 순이었다.
모름·응답거절은 22.9%,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5%였다.
다른 4명의 후보 지지율을 모두 더해도(16.9%) 김 지사의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지사의 지지율은 △남성(59.7%) △50대 이상(67.7%) △광주 인접 및 중부권(57.6%) △자영업(72.2%) 등에서 높았다.
같은 날 발표된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37.9%,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33.2%를 기록했다. 이 시장과 강 전 정무수석의 지지율 격차는 4.7%포인트다.
그 뒤로 주기환 전 대통령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3.4%,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2.3%,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의원 2.0%, 문형철 기본소득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1.5% 순이었다.
모른다는 응답은 11.7%,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7.6%였다.
이 시장은 18~29세에서 51% 지지를 얻어 강 전 수석(27.7%)을 크게 앞섰다. 강 전 수석은 50대에서 51.7%로 이 시장(39.5%)보다 높았다.
▲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 News1 >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시장이 44.1%, 강 전 수석이 42.7%로 1.4%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광주드림과 뉴스1 광주·전남본부 전남매일 등 3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주민 1006명과 광주지역 만 18세 이상 주민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해 유·무선(전남 유선 9.8%·무선 90.2%, 광주 유선 10%, 무선 90%) 전화 인터뷰 조사로 실시됐으며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