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한국벤처투자와 손잡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사업제휴 등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벤처투자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오른쪽)와 구형철 한국벤처투자 글로벌성장본부장이 K-유니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
한국벤처투자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설립한 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이다. 국내 스타트업 직접 투자 및 대기업 협업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정보공유와 성장지원 △정보통신기술 영역 벤처펀드 결성지원 △한국벤처투자의 K-유니콘 프로젝트 프로그램 협업 등을 추진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 디지털광고, 스마트빌딩, 스마트모빌리티, 콘텐츠 제작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관심 산업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스타트업과 사업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 및 기술 제휴 또는 실증사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에도 협력한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벤처투자가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가운데 사업협력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선정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한국벤처투자와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벤처 생태계 안에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더욱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