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사업을 지원한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 레스텍 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외국기업도 더 많은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지원을 글로벌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6월 폴란드 의류기업 '프탁'에 삼성전자 폴란드 생산법인의 설비·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설비 운영, 현장 관리, 품질 관리 등 스마트공장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프탁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5월부터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2만3천 장에서 6만9천 장까지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프탁이 확보한 마스크 제조설비들이 추가로 설치되는 대로 생산성을 더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스마트공장사업을 지원했다.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51% 증가했다.
진단키트업체 솔젠트도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생산성이 73%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5년 동안 중소기업 2500개를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