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폭락해 18년 만에 최저, 배럴당 20달러도 아슬아슬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3-31 08:2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이어가며 18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SPR) 매입이 취소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이동제한조치가 연장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높아져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국제유가 폭락해 18년 만에 최저, 배럴당 20달러도 아슬아슬
▲ 3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6%(1.42달러) 하락한 2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6%(1.42달러) 하락한 2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19.27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미국 중부시각 기준 오후 5시7분 현재 배럴당 5.47%(1.53달러) 떨어진 2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매입이 취소된 가운데 미국의 이동제한조치가 4월30일까지 연장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재차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이에 과잉공급 우려까지 이어지며 장중 유가는 배럴당 2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국들의 모임(OPEC+)와 감산 합의가 3년 동안 유지되면서 원유 수출량을 하루 700만 배럴 초반까지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31일로 감산기한이 끝나면서 4월부터 원유 수출량을 1천만 배럴로 높인다는 방침을 내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월부터 하루 원유 수출량을 사상 최대 규모인 1060만 배럴로 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전화통화에서 국제 원유시장 상황의 안정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19일 3천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 매입 공고를 냈다가 미국 상원을 통과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전략비축유 구매 예산이 배정되지 않자 25일 이를 취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