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앞줄 왼쪽부터)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김병희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김덕환 현대카드 부문대표 등이 주요 관계자들이 ‘혁신 금융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비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11번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우리은행과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혁신금융 ICT 융합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과 이커머스에서 발생한 비금융데이터를 분석해 신용평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낮은 매출과 담보 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이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개발이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비금융정보전문신용조회업 허가에 관한 규제 특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 비금융정보 전문 신용조회업에 관한 규제특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규제완화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를 개발해 SK텔레콤만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함께 금융분야 기술 사업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