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소비자 충성도가 애플 아이폰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삼성전자는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스마트폰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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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왼쪽)와 '갤럭시S6'. |
30일 시장조사기관 RBC캐피탈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자의 64.2%가 다음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 애플 아이폰 구매자는 83.4%가 다음에도 애플 아이폰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가 애플보다 낮게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자 가운데 9.7%는 다음에 애플 아이폰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애플 아이폰 구매자 가운데 4.1%만이 다음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삼성전자는 RBC캐피탈의 스마트폰 구매 의향도 조사에서도 23%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해 1위 애플의 4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구매 의향도는 3위인 모토로라의 2.5%, 4위 HTC의 1.5%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아미트 대라이아나니 RBC캐피탈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사실상 세계시장에서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로 꼽힌다”며 “애플과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스마트폰 회사”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