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과 수소융복합충전소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3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3년 동안 국비 93억 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은 고등기술연구원이며 충주시와 충청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하루 500kg의 고순도 수소(99.99% 이상)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연료전지 등 다양한 활용처에 활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로 만든 수소를 100% 활용해 수소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