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원유 과잉 공급의 우려가 축소됐다.
▲ 2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달러(0.19%) 상승한 53.90달러에 거래됐다. |
2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달러(0.19%) 상승한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13달러(0.21%) 오른 62.83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정보 제공기관 베이커휴즈는 1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이 모두 852개로 전주보다 21개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에 미국 원유 시추공은 2016년 2월 이래 최대 주간 감소폭을 보였다.
영국의 원유 중개회사 PVM오일어소시에이츠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비회원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노력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동력 가운데 하나로 파악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6.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3.9% 성장률을 보인 뒤로 최저치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