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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판문점 선언과 비핵화는 직결 안돼, 연내 비준동의 끝내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0-12 13: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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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설득해 연내에 비준 동의를 끝낼 뜻을 거듭 보였다. 

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판문점 선언은 직결되지 않는다”며 “비준 동의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해 연내에 비준 동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판문점 선언과 비핵화는 직결 안돼, 연내 비준동의 끝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회에서 최근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일부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아직 나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비핵화 진도에 관련된 지적을 놓고 “타당성 있는 지적이긴 하지만 판문점 선언 자체가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비핵화가 진전되면 비준 동의에도 더욱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비핵화의 진전과 한반도의 종전 선언으로 이어질 중요한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내용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만나는 시기와 장소는 좀 더 조율해야 하는 것 같다”며 “역진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 상황이라 조바심을 내지 말고 인내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나온 9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여러 걱정이 많았지만 고용상황이 우리의 예상보다 최악은 피한 듯 싶다”면서도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려면 민주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논의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증시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두고 “증시가 세계적으로도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여러 갈등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도 경각심을 보이고 정부당국도 증시 문제에 긴밀하게 대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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