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 보건당국에 램시마 처방기준 완화 요청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9-09 11:5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 판매대행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국 보건당국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와 관련한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 보건당국에 램시마 처방기준 완화 요청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9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영국 보건당국이 주최하는 행사인 ‘헬스앤드케어 이노베이션 엑스포’에 참석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처방 기준을 ‘중증’에서 ‘중등도’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질병의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인 ‘질병 활성도’에 따르면 3.2점 이상이면 중등도로 분류되고 5.1점 이상이면 중증으로 간주된다.

현재 영국에서는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만 바이오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질병 활성도가 3.2점 이상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바이오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런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는 존슨앤존슨이 판매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에 처방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장대로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이 완화되면 램시마를 처방받을 수 있는 환자의 수가 급증하게 된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기준 영국 인플릭시맙시장에서 점유율 87%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영국이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을 바꾼다면 유럽 전역에서 처방 환자군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