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징역 4년 조윤선 징역 6년 구형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8-31 15:3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화이트리스트(박근혜 정부의 불법적 보수단체 지원)’ 1심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4년을, 조윤선 전 문화부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 '화이트리스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7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춘</a> 징역 4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5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윤선</a> 징역 6년 구형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 전 실장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으로 하여금 어버이연합 등 21개 보수단체에 모두 23억8900만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올바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헌법과 법리를 준수해야 함에도 좌파 척결과 우파 지원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범행을 총괄하며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정무수석이나 비서관의 독단 행동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없다"며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파장이 막대해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4500만 원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은 전경련으로 하여금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31개 단체에 35억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국정원 특활비 45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법원은 1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2심 재판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