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의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2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S&C 등 한화그룹 차원에서 총수일가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 한화그룹의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현장조사

▲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대상은 한화S&C와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 기업으로 조사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배하고 있는데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2016년 내부거래 비중이 67.56%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화S&C의 IT서비스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이 부문의 지분 44.6%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