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대다수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꼽은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는 ‘근무시간 보장’으로 조사됐다.
▲ 잡코리아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의 결과가 좋은직장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1~14일 직장인 585명을 상대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을 주제로 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0.6%가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근무시간 보장’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응답결과는 2016년에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에서 28.4%의 응답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이번 조사에서 22.2% 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복수응답이 가능했다.
응답자들은 이어 ‘우수한 복지제도’(34.2%), ‘일과 사생활의 양립’(27.5%), ‘높은 연봉’ (24.1%), ‘고용 안정성 보장’ (15.2%) 등을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9.4%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45.6%)라고 대답했다. 복지제도가 미흡해서(40.1%), 잦은 야근과 주말근무 때문에(29.8%),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때문에(25.6%), 고용이 불안정해서(22.9%) 등도 좋은 직장이라고 보지않는 이유로 꼽았다.
반대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라고 말한 응답자들은 저녁시간과 휴일이 보장되기 때문에(50.8%)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 밖에도 고용이 안정적이어서(28.5%), 복지제도가 좋아서(21.2%), 회사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아서(20.1%),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서(17.9%) 등을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