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국 국영 항공정비 기업 TAI와 '유지·보수·정비' 사업 협력키로

▲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오른쪽)과 피분 워라완쁘리차 타이에비에이션인더스트리 대표(왼쪽)가 2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포괄적 항공 MRO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Teaming Agreement)’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은 2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태국 방산기업 타이에비에이션인더스트리(TAI)와 ‘포괄적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TAI는 태국의 국영 항공정비 기업으로, 태국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유지·보수를 총괄한다.

합의서에 따라 양사는 태국 육군의 주력 헬리콥터인 UH-60 ‘블랙호크’ 창정비에 나선다.

UH-60 블랙호크는 1991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생산한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국군이 보유한 기체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25년 5월에는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양사는 태국군이 보유한 군용 기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이 TAI에 군용기 정비 공정 표준화와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군용기 정비 기술과 TAI의 태국 내 정비 네트워크·인프라를 결합해 태국군의 항공전력 가동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동남아 지역 항공 MRO 시장 진출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