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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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은 한국은행의 총재다.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물가안정과 함께 금융안정에도 공을 들이고자 한다.
화폐 발행의 일반기능을 하면서 디지털화폐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1959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영국 에마뉴엘고등학교를 나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교인 옥스퍼드대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교수로 강단에 섰다.
영국 중앙은행 고문,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Resident Scholar),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 귀국 후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일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겸 경제고문을 거쳐 통화경제국장으로 재직했다.
2026년 4월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됐다.
학문적 기반과 실무 역량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 전문가다.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특히 신임을 받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2006년에 미리 예측했던 ‘금융위기 예견자’로도 알려져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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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금 투자 추진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026년 7월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투자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2026년 8월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서 ‘SPDR GOLD TR’를 67만9765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PDR GOLD TR은 금 실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가 운용한다.
2026년 2분기 말 기준 한국은행이 보유한 SPDR GOLD TR의 평가액은 2억5041만1831달러로 집계됐다. 원화로는 약 3550억 원 규모다.
매입 시점은 2026년 2분기 이내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이 금 투자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은행은 금 ETF 이외 실물 금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6년 8월3일 “국내 생산 금 매입 채널을 새롭게 확보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금 보유 비중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실물 금에서 이자가 발생하지 않아 주식 등 다른 자산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점에서 보수적 금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 가격이 내리면서 매입 부담이 낮아지자 한국은행도 금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 투자 확대는 신현송이 강조하고 있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2026년 7월10일 공개한 ‘최신 해외학술 정보’ 중 논문 ‘지정학적 분절 시대의 미국 통화정책의 파급 효과와 외환 및 금 준비자산’에서 미국이 기준금리(정책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을 때 타국 통화는 평균 약 0.4% 절하되는 충격을 받지만 달러 자산과 금 보유고가 평균보다 많으면 충격은 유위미하게 완화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논문은 “대외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려면 외환보유액의 총량 확보뿐 아니라 달러·금을 포함한 준비자산의 구성 등 국제 유동성 안전망 접근성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 준비자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3년6개월 만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이 3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1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2023년 1월 뒤 처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3.1%)과 6월(3.2%) 3%대로 올라서며 물가안정목표치(2%)를 웃돌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기 개선 기대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2026년 7월14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당해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에 고환율,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16일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150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다가 외환수급이 개선돼 140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가계대출은 큰 폭 증가했고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는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장의 걱정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의 직접적 연결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신현송은 2026년 7월16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가 주가를 정한다는 평가에는 100%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른 변동요인도 많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반도체 가격을 계속 주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반도체가 단순 품목을 넘어 새로운 경제를 도출하는 요소가 됐다면 앞으로 통화정책을 펼 때도 당연히 이 부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송은 2026년 3월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부터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3월23일 보고서에서 “신현송 후보자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여 온 ‘매파’적 인물”이라며 “특히 과거 여러 차례 물가가 고착화하기 전 예방적, 선제적 방어가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신현송은 2026년 4월15일 인사청문회에서 ‘실용적 매파’라는 시장의 진단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분법적으로 ‘매파’와 ‘비둘기파’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선제적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은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까지 오르는 상황 때문이었다며 “항상 같은 도구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 총재로 취임한 뒤로는 자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신현송은 2026년 5월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 6월 ‘BOK 국제콘퍼런스’와 ‘한국은행 창립 제76주년 기념식’ 등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2026년 7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신현송은 2026년 7월16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보다 상당기간 높게 유지될 것 같다”며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7월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무대서 한국 디지털화폐 실험 알려
신현송이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과 금융전문가들이 모이는 글로벌 경제 문제 논의의 자리에서 한국의 디지털화폐 거래 실험 성과를 공개했다.
신현송은 2026년 7월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중앙은행포럼’에서 프로젝트한강의 경험과 시사점을 담은 논문을 직접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통합원장의 실제 구현: 프로젝트 한강의 교훈’으로 신현송이 저자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한강은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한국은행은 이를 두고 “화폐의 다음 진화 단계인 ‘토큰화’를 추상적 구상이 아니라 실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한 선도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토큰화는 화폐를 전산화하고 있는 현재 단계를 넘어 전산화된 화폐에 거래조건과 실행규칙까지 담는 것을 의미힌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하인 매장에서만 사용되도록 하는 조건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토큰화된 화폐가 은행 예금, 국채 등 자산과 함께 ‘통합원장’ 위에서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기존 분산원장은 한국은행 화폐와 은행 예금의 장부가 달랐다면 통합원장은 각 자산이 하나의 장부 위에 기록되는 형식이다.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한강에서 이 통합원장을 구현하는 실험을 했다. 7개 은행이 참여해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실제로 구축했으며 2025년 4~6월에는 실제 거래를 진행했다.
유럽중앙은행이 2028년을 목표로 통합원장 구현 계획을 세워둔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행이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2026년 하반기 9개 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정부 재정 집행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본격 활용한다.
한국은행은 특히 이 같은 디지털화폐 혁신의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은 검증 참여자들에게 끊임없이 보상을 줘야 해 비용과 수수료가 치솟게 된다”며 “돈은 다 같이 모여 쓸 때 비로소 힘을 내는데 정작 돈을 쓰는 사람들이 (싼 곳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중앙은행 돈은 오랜 기간 화폐제도를 지탱해 온 ‘신뢰의 닻’”이라며 “그 신뢰를 활용하면 토큰화의 장점은 누리면서도 값비싼 합의 경쟁 없이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 이사 선임
신현송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신현송은 2026년 5월11일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 본부에서 열린 정례 국제결제은행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국제결제은행은 중앙은행 사이 협력을 증진시켜 통화 및 금융 안정을 추구하는 국제금융의 중추 기관이다.
국제결제은행 이사회는 국제결제은행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등 국제결제은행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2026년 5월 기준 국제결제은행 이사회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창설회원국 중앙은행 총재가 겸임하는 당연직 이사 6명, 미국 뉴욕 연준 총재가 맡고 있는 지명직 이사 1명, 선출직 이사 1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출직 이사는 일반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서 선출되며 이사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신현송은 스웨덴·스위스·일본·중국·인도·브라질·캐나다·멕시코·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 총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함께 선출직 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역대 한국은행 총재 가운데 국제결제은행 이사가 된 것은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행은 “신현송 총재의 국제결제은행 이사 선임은 한국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 및 주요 국제금융 현안 논의에 대한 기여와 신현송 총재의 국제적 신망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현송은 이미 10년 넘게 국제결제은행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5월 국제결제은행 경제고문 겸 조사국장을 맡았고 2025년 1월부터 최근인 2026년 3월까지 국제결제은행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으로 일했다.
△한국은행 총재에 취임
신현송은 2026년 4월21일 제28대 한국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신현송은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마주한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압력과 경기 하방압력이 동시에 증대됐고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금융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송은 “되돌아보면 중앙은행의 역사는 경제환경의 변화에 부응해 끊임없이 진화해 온 과정이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금융안정이 (중앙은행의) 중요한 책무로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정책변수간 복잡한 상충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재점검하고 정부와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 공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송은 실제로 금융안정을 위한 정부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취임 뒤 이틀 만인 2026년 4월2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고유가, 공급망 불안 등으로 경기 하방 및 물가 상승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바탕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으로 원화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금융·외환시장의 근본적 체질개선 노력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2026년 5월14일에는 한국은행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났다. 역대 최초로 기획예산처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가 회동한 사례가 됐다.
박홍근 장관은 이날 “국가미래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예산처와 거시경제 안정을 이끄는 한국은행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양 기관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가운데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 구조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현송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와 구조적 문제들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모두 풀어낼 수 없다”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지명
신현송은 제28대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26년 3월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현송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수석은 브리핑에서 신현송을 두고 “학문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중동 사태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현송은 영국에서 에마뉴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정치학·경제학을 전공했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에서도 교수를 지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중앙은행 고문,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Resident Scholar),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일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겸 경제고문, 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 등을 역임해 탄탄한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신현송은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당일 한국은행을 통해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송은 경제 환경과 관련해 “미국 관세정책 변화, 주요국 통화·재정 정책 등이 우리 경제의 상·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던 가운데 최근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고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을 감안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정책이나 조직 운영 등에 관한 보다 구체적 생각은 앞으로 예정돼 있는 국회 청문절차를 통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였다.
한국은행 총재의 임명은 국회 인사청문을 거치도록 돼 있다. 임명되면 임기 4년간 일하게 되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신현송은 차기 한국은행 총재 지명에 따라 당시 맡고 있던 국제결재은행 통화경제국장에서는 즉시 사임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국제결제은행 사무총장은 2026년 3월22일(현지시각) “신현송은 경제학계와 중앙은행계에서 논의를 선도하는 리더이자 신뢰받는 조언자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총재로서 훌륭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창용 당시 한국은행 총재도 신현송의 역량을 높게 평했다.
이 총재는 2026년 3월23일 은행장 간담회 참석을 위해 찾은 은행연합회관에서 “(신현송 후보자는) 저보다 더 훨씬 능력 있는 분”이라며 “(신현송의 차기 총재 지명은) 한국은행에 축복”이라고 말했다.
△동양인 최초 국제결제은행 경제고문 역임
신현송은 비서구권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경제자문역)을 지냈다.
국제결제은행은 2013년 9월9일(현지시각) 신현송을 신임 경제고문 겸 조사국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14년 5월1일부터 5년이었다.
경제고문 자리는 국제결제은행이 창설된 1930년 뒤 줄곧 미국·유럽인이 맡아왔다. 신현송이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으로서도 처음으로 경제고문에 발탁된 것이었다.
신현송은 경제고문 겸 조사국장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할을 맡아 국제결제은행의 연구역량을 총괄했다.
그러면서 신현송은 국제결제은행 내 최고 의결기구에도 참여했다. 이 기구에는 신현송을 포함해 6명 만이 포함했다.
국제결제은행은 “신현송 교수의 뛰어난 학술적 성과와 정책에 대한 관심이 국제결제은행 및 각국 중앙은행의 책무와 잘 부합한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은 국제금융 안정을 목적으로 각 나라 중앙은행의 관계를 조율하는 국제 협력기구다.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신현송은 2025년 1월부터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을 맡으면서 국제결제은행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했다.
국제결제은행은 앞서 2024년 1월 차기 통화경제국장에 신현송을 내정했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당시 통화경제국장이 퇴임하면 2025년 1월 신현송이 자리를 이어받도록 한 것이다.
국제결제은행 이사회는 “통화경제국이 보리오 국장과 신현송의 공동 지도하에 전체 정책과 연구 포트폴리오에 걸쳐 성과를 명확히 강화했다”며 “나아가 신현송의 리더십 아래 이 같은 높은 기준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수장 하마평에 늘 등장해
신현송은 한국은행 총재, 경제부총리 교체시기가 되면 하마평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차기 한국은행 총재 유력 후보로 거론된 기간만 10년이 넘는다.
2013년 말 금융업계에서는 신현송이 2014년 3월 퇴임하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결제은행이 2013년 9월 신현송을 경제고문(경제자문역)에 내정했던 만큼 국제적 명성은 물론 자질도 충분하다고 봤다.
다만 신현송이 예정대로 국제결제은행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한국은행 총재 후보가 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당시 정부 측에서도 신현송을 국내로 불러들이기보다 국제결제은행 등 국제기구에서 계속 네트워크를 쌓아가도록 해 훗날을 기약하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라 판단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때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는 이주열 당시 한국은행 부총재가 낙점됐다.
다만 이후로도 2018년, 2022년 등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끝나는 4년마다 신현송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2015년 10월에는 경제부총리감으로도 물망에 올랐다.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후임 인선에 시선이 쏠린 시기였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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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신현송은 반도체 수출 호조 흐름 속 중동 지역 리스크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사이 균형을 잡으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026년 6월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026년 5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26년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을 2.7%로 전망했다. 2026년 2월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2026년 2월 말 시작된 이란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률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 수출 호조는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국 월간 수출액은 반도체 품목 수출에 힘입어 2026년 6월 역대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7월에도 1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989억 달러 규모 수출을 올렸다.
이렇게 벌어들인 자금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임직원 성과급 등 형태로 가계로 이동할 수 있다. 가계의 기대 소득이 높아져 물가상승 압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는 한국은행 관점에서는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크다.
다만 한국 경제 성장의 양상이 특정 분야에서는 성장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체되거나 부진한 ‘K자 성장’으로 평가되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금융비용 부담이 커져 경영환경이 악화하면 경제의 약한 고리가 무너지면서 경제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런 만큼 한국은행은 세밀한 통화정책 운용에 더해 재정정책 공조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신현송은 2026년 7월16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상과 금융안정 사이 균형 관련 질문에 “취약계층 문제에서는 정부·금융당국과의 조화로운 정책이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서는 통화정책보다는 선별적으로 효과를 내는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 평가학계와 국제기구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국제금융·거시경제 전문가다.
▲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 겸 조사국장이 2024년 12월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금융위원회(FSC)-한국은행(BOK) 공동개최 '인공지능(AI), 금융, 중앙은행 : 기회, 도전과제 및 정책적 대응'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금융·거시경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지식, 실무 역량을 갖춘 권위자로 평가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를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다.
영국 중앙은행 고문,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Resident Scholar),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에선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겸 경제고문, 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26년 3월22일 신현송을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발표하면서 “학문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국내외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경제를 이끌 인재로 신망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동양인으로서 역대 처음으로 국제결제은행 경제고문을 맡았고 10년 넘게 국제결제은행에서 일하면서 국제금융 논의를 주도해 왔다는 평을 듣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측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신현송은 2006년 9월 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서 “서브프라임이 세계경제에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 경고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사전적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등을 내비쳤던 점에서 ‘실용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인사로 분류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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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026년 4월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은 순탄치 않은 한국은행 총재 선임 과정을 거쳤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26년 4월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는 채택하지 않았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당일 채택되지 않은 것은 2014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이었다.
신현송 장녀의 국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신현송 장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출입국관리소 기록, 부동산 계약 및 청약 내역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당사자 동의를 받지 못해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
천하람 의원은 신현송의 장녀가 영국 국적을 취득했으나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국인으로 가장해 허위 전입신고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주민등록법 위반 소지가 있는 문제다.
천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신현송이 2023년 12월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 장녀를 내국인으로 전입신고한 자필 서류를 공개했다.
신현송 장녀는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했고 한국 국적은 상실됐다. 그러나 국적 상실을 신고하지 않았고 과거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 전입신고를 했다.
신현송은 2026년 4월15일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전입신고 논란과 관련해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제 불찰이었다“며 ”다만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자료가 제출된 뒤에는 불법 여권 발급 문제가 새롭게 불거졌다.
신현송이 제출한 출입국 관련 기록에 따르면 신현송 장녀는 영국 국적을 가진 채로 한국 여권을 발급받아 출입국 심사 때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26년 4월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현송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회했다. 청문보고서 채택은 다시 불발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날 신현송 장녀가 불법 여권을 출입국 심사에 사용한 중대한 위법 소지가 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신현송의 청문보고서는 중앙은행 수장 공백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에서야 채택됐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26년 4월20일 전체회의에서 신현송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를 마치는 날이었다.
이란전쟁 등 영향에 경제 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중앙은행 수장 공백의 문제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십억 외화자산에 이해상충 논란, ‘검은머리 외국인 총재’ 비판까지
신현송이 상당한 수준의 외화와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하면서 환율과 부동산 시세의 안정을 맡아야 할 한국은행 총재로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다.
2026년 4월4일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신현송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82억410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의 상당 부분은 해외 금융자산이다.
신현송은 미국 증권사, 스위스 투자은행 등에 20억3654만 원 수준의 예금을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유럽연합 유로화 등 외화로 보유하고 있다.
신현송의 배우자 역시 예금자산 18억5692억 원 가운데 대부분인 18억4015만 원을 해외 금융회사에 외화로 예치하고 있다.
장남은 영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8239억 원 규모의 외화 예금, 2861억 원 규모의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환율의 상승하면 개인의 재산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신현송은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뒤 대부분의 경력도 해외에서 쌓았다. 그런 만큼 해외자산이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도 2026년 4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정서에는 어긋날지 모르겠지만 해외 인재를 모셨는데 그가 가진 해외 자산이 있다고 해서 우려하는 것은 너무 크게 우려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는 신현송 교수의 애국심이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더 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 총재라는 자리가 통화정책을 주도하며 환율 안정 등을 이끌어야 할 자리라는 점에서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여전히 피하기 어렵다. 통화정책이 나올 때마다 계속해서 꼬리표로 따라붙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배우자와 두 자녀가 모두 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신현송을 두고 ‘검은머리 외국인 총재’라는 비판적 시각도 나왔다.
배우자는 미국 시민권을, 장남과 장녀는 영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신현송은 외화자산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현송은 2026년 4월1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여러 제기되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외화표시 금융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했고 외화자산 비중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모든 정책 판단의 기준은 국민 전체의 이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 국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배우자는 한국에 정착해 거주할 예정으로 향후 국적회복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자녀들은 성인으로서 생활의 근거지가 해외에 있어 국적 문제는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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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0년 9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조교수로 일했다.
▲ 신현송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오른쪽)이 2010년 1월11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청와대>
1994년 9월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1996년 10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로 돌아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0년 9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로 옮겨 금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2005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2006년 1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1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임명됐다.
2010년 12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복귀했다.
2014년 5월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 겸 조사국장으로 활동했다.
2025년 1월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을 맡았다.
2026년 4월 한국은행 총재로 취임했다.
2026년 5월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 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78년 7월 영국 에마뉴엘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7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6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11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1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대통령실 국제경제보과관 당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모란장은 국민훈장 5개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 기타
2026년 7월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신현송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명의의 재산으로 모두 82억2409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자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아파트(15억900만 원), 배우자 명의의 해외 아파트(2억8036만 원),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시 종로구 오피스텔(18억 원) 등이 있다.
신현송 본인이 보유한 예금 자산은 11억7425만 원이다.
신현송이 2026년 4월21일 취임한 뒤 6월22일까지 2개월간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약 400만 원이다.
9살 때 아버지 직장을 따라 영국으로 건너갔다.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했지만 한국 국적을 유지했다.
군 복무도 마쳤다. 옥스퍼드대학교 입학 후 바로 휴학계를 내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롤모델은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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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 (2026/07/29,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026년 5월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 (2026/07/16,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뒤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소비자물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중동 리스크가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쟁 이전 수준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2026/06/17,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 통화정책은 정책변수 사이 상충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상충이 크지 않다.” (2026/06/12, 한국은행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경제 성장세가 강하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데 장애물이 적다고 볼 수 있다.” (2026/06/01,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은 물가와 경기 등 목표하는 것이 상충될 때 가장 어렵다. 두 마리, 세 마리 토끼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딜레마가 생기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2026/05/28,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뒤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 (2026/04/21, 제28대 한국은행 총재 취임사에서)
“물가안정이야말로 한국은행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그 도구는 통화정책이다.” (2026/04/15, 인사청문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대응 방안과 관련해)
“이번 (한국은행 총재) 지명이 한국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귀국했다. 하나의 의혹도 없이 다 해결해 갈 것이며 공직자답게 처신하겠다.” (2026/04/15, 인사청문회에서 보유 외화자산에 따른 이해상충 논란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제 불찰이었다.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 행위는 없었다.” (2026/04/15, 인사청문회에서 가족들의 외국 국적 문제 등과 관련해)
“달러 유동성이 양호하다. 예전처럼 환율과 금융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2026/03/31,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26/03/22,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한 규제가 뒷받침되면 금융 시스템의 주변부에서 보조적 역할을 할 수는 있겠으나 통화로서의 핵심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한다.” (2026/01/20,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시절 ‘차세대 통화 및 금융 시스템’ 보고서에서)
“아고라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것을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모든 것은 중앙은행이 핵심인 2계층 통화시스템이라는 검증된 기반 위에서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금융무결성과 통화시스템 거버넌스를 위한 안전장치를 희생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들이 제공될 수 있다.” (2024/04/03,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시절 국가간 지급결제 개선 프로젝트인 ‘아고라프로젝트’와 관련해)
“자국 통화가 절하되면 수출 경쟁력이 생겨 수출이 늘어난다고 배웠으나 오히려 달러화가 약할 때 수출이 더 잘 된다.” (2023/02/01,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시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담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높은 변동성이 경제성장을 제약하고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세계 경제의 원유 의존도 감소와 견고한 정책체제 등을 감안할 때 1970년대의 극심했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한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정책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2022/06/02,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시절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최근의 달러 강세는 기존 거시경제 모형의 예측과 달리 환율·이자율 조정을 통해 해소되지 않아 문제다. 새로운 요소를 고려해 분석해야 한다.” (2016/07/26,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시절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2016’에서)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라는 기관은 시장의 맥박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한국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알기 위해서는 ‘외환-채권-은행’의 삼각관계를 잘 이해해야 하는데 이것을 모두 볼 수 있는 게 중앙은행이다. 누가 거시건전성 정책을 주도하든지 중앙은행은 항상 거기에 관계돼 있어야 한다.” (2011/01/17,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실물부문과 금융부문을 묶어주는 역할을 했다. 한국은 DTI 규제를 실시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인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배워갈 정도로 모범적 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DTI 제도가 있어 한국은 2007년 발생한 금융위기에 유럽과 달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10/07/20,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 시절 금융감독원 직원 대상 강연에서)
“레버리지 비율 규제보다는 은행세 도입이 (금융안정에) 더 효과적이고 중요하다. 그러나 국제 공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규제 회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세를) 도입하지 않는 게 낫다.” (2010/04/29,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 시절 ‘국제 금융규제 대변혁기의 우리 금융산업의 전망’ 국제 심포지엄에서)
“은행 감독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별도로 보면 관리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 금융감독권이 없는데 한국은행이 과감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정책조율의 문제를 감안할 때 중앙은행에도 거시감독 기능이 있어야 한다.” (2008/11/28,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주최 강연회에서)
“정부가 은행에 자본 확충을 하기 전에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충분한 원화유동성을 공급해줘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은행의 자산건전성 문제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으나 실물경기 침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은행의 자산건전성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유동성 공급이 절실하다.” (2008/11/27,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리스크 관리는 일종의 자동차 브레이크라고 볼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제동력이 향상돼 운전자는 속도를 더 낼 수 있다. 요즘 같은 위기는 모든 운전자가 성능 좋은 브레이크를 믿고 과속으로 달린 탓에 빚어진 것이다. 역설적 이야기지만 이번 금융위기는 개별사의 리스크 관리 제도를 과신한 데서 빚어졌다고 볼 수 있다.”
“통화정책과 감독 기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산건전성을 따지는 양적 규제는 이를 회피하는 수단을 만들기 마련이다. 질적인 금융 안정성을 위해선 적절한 시장 가격을 통해 유동성을 조정하는 역할을 중앙은행이 해 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2002년과 2003년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를 너무 낮게 가져간 것은 잘못된 조치였다.” (2008/10/06,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금융기관의 손실이 이미 5천억 달러에 이른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신용카드와 가계·기업대출 등에서의 손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과 맞먹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다.” (2008/08/25,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집에 대한 애착은 인간의 본능이고 집은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등락 때문에 경제정책에 미치는 여러 부작용이 있다. 통계상 가계 부문의 주택자산 총가치가 증가했다고 나라가 더 잘 사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후손들의 빚도 커지기 때문이다.” (2008/07/31, 매일경제 기고 ‘주택과 국부’에서)
“영국은 금융감독 업무를 중앙은행 통화 업무와 분리시키는 과감한 실험적 제도 개선을 감행했지만 유동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아 실패했다. 유동성은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중앙은행을 배제하는 감독제도는 성공할 수 없다. 통화정책과 금융감독은 동전의 양면이다.” (2008/05/22, 매일경제 기고 ‘메리 포핀스와 금융위기’에서)
“바젤Ⅱ가 도입되면 은행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 소매대출을 더욱 늘리게 될 것이다. 이는 주택가격의 상승을 확대시키고 다시 은행의 대출을 증가시키는 순환적 구조를 초래한다. 결과적으로 주택가격의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06/07/06,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한국개발연구원이 주최한 ‘바젤Ⅱ 도입의 영향과 정책대응’ 회의에서)
“벤 버냉키 신임 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학문적 특성을 더해 통화정책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다. 버냉키 의장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목표를 밝히고 경제전망에 있어 더 명확한 의사소통을 할 것이다.” (2006/02/03,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시절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서)
“런던시장 참가자들은 자신이 법을 어겼을 때 받게 되는 처벌을 법을 어김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보다 훨씬 크게 생각한다. 이런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영국 금융시장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2004/12/27,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 시절 영국 런던 금융시장과 관련해 매일경제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