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2일 김 사장이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첫 공식 행보로 강원도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며 광부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 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강원랜드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희생 위에 세워진 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턱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세 가지 핵심 경영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충족하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내걸었다.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고 사계절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원랜드는 복합 관광벨트 구축과 규제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중독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책임관광 모델 확립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플랫폼 구축을 꼽았다. 지역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플랫폼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범적 노사관계 정착과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 양성평등 가치 실현 등을 기반으로 한 조직혁신을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임우혁 강원랜드 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노사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김 사장은 속초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지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