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씨가 유학 생활을 마치고 LF그룹 핵심 축인 금융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을 본격화한다.
인턴을 지냈던 LF의 금융 계열사인 코람코자산운용에 약 1년 만에 복귀하며 팀장을 맡게 됐는데 경제학 전공과 금융·투자업계에서 쌓은 본인의 강점을 살려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LF그룹에 따르면 구성모씨는 약 1주일 전부터 LF의 금융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 산하 코람코자산운용에서 리서치앤전략실(R&S)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F는 닥스와 헤지스, 던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본업인 패션 이외에도 식품과 금융사업을 하고 있다.
금융사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LF가 2019년 계열사로 편입한 부동산금융회사다. LF는 1분기 말 기준으로 지분 67.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F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패션 75%, 식품 20%, 금융 9%로 구성돼 있다. 금융부문의 매출 비중이 가장 작지만 패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세전이익을 내며 그룹 수익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투자자문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다. 이 회사에서 구 팀장이 몸담은 리서치앤전략실(R&S)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산업 동향을 조사·분석해 투자전략을 세우는 조직이다. 시장과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투자 위험을 파악해 회사의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조직의 팀장 자리는 한동안 공석이었는데 구 팀장이 이번에 합류하면서 자리를 채웠다. 리서치앤전략실(R&S)은 실장 아래 구 팀장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구성모 팀장이 리서치앤전략실(R&S)에 약 일주일 전부터 출근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과거 기업분석과 인수합병(M&A), 투자검토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관련 조직에서 업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구 팀장은 그동안 금융·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코람코자산운용에서도 기존 전문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구 팀장은 1993년생으로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직후에는 201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약 3년 동안, 2022년에는 글로벌 금융자문사 라자드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1년 넘게 일했다.
2023년 9월에는 LF 신규사업팀의 매니저로 합류했다. 그룹에서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LF에서는 약 1년 동안 근무한 뒤 유학을 위해 2024년 8월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팀장은 같은 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시작해 올해 5월 졸업했다.
구 팀장은 LF그룹 후계자로 경영 보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금융사업과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구 팀장은 MBA 재학 중이던 2025년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그룹 금융사업을 직접 경험했다. 학업 중에도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데 이어 MBA 과정을 마친 뒤 다시 같은 회사에서 팀장을 맡게 된 것이다.
구 팀장은 이미 LF그룹의 지분 기반은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구 팀장은 LF의 2대주주인 LF디앤엘 지분 91.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F디앤엘은 올해 4월까지 LF 지분을 꾸준히 늘려 현재 14.13%를 보유하고 있다.
구 팀장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F디앤엘은 사실상 개인 회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LF디앤엘이 승계 구도의 핵심 회사이며 구 팀장이 이 회사를 통해 LF에 대한 간접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코람코 측은 구 팀장의 합류를 승계와 연결 짓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오너가의 장남이라는 배경과 별개로 구 팀장이 금융·투자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만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학력과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고려하면 해당 업무와 직책을 맡기에 모자람이 없고 부장급 직책을 맡아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며 "업계 특성상 연령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직급이 정해지는 편으로 비교적 젊은 인력도 많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인턴을 지냈던 LF의 금융 계열사인 코람코자산운용에 약 1년 만에 복귀하며 팀장을 맡게 됐는데 경제학 전공과 금융·투자업계에서 쌓은 본인의 강점을 살려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씨가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그룹의 금융사업으로 복귀했다. 구성모씨는 약 일주일 전부터 LF의 금융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 산하 코람코자산운용에서 R&S 팀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25일 LF그룹에 따르면 구성모씨는 약 1주일 전부터 LF의 금융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 산하 코람코자산운용에서 리서치앤전략실(R&S)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F는 닥스와 헤지스, 던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본업인 패션 이외에도 식품과 금융사업을 하고 있다.
금융사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LF가 2019년 계열사로 편입한 부동산금융회사다. LF는 1분기 말 기준으로 지분 67.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F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패션 75%, 식품 20%, 금융 9%로 구성돼 있다. 금융부문의 매출 비중이 가장 작지만 패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세전이익을 내며 그룹 수익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투자자문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다. 이 회사에서 구 팀장이 몸담은 리서치앤전략실(R&S)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산업 동향을 조사·분석해 투자전략을 세우는 조직이다. 시장과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투자 위험을 파악해 회사의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조직의 팀장 자리는 한동안 공석이었는데 구 팀장이 이번에 합류하면서 자리를 채웠다. 리서치앤전략실(R&S)은 실장 아래 구 팀장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구성모 팀장이 리서치앤전략실(R&S)에 약 일주일 전부터 출근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과거 기업분석과 인수합병(M&A), 투자검토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관련 조직에서 업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구 팀장은 그동안 금융·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코람코자산운용에서도 기존 전문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구 팀장은 1993년생으로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직후에는 201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약 3년 동안, 2022년에는 글로벌 금융자문사 라자드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1년 넘게 일했다.
2023년 9월에는 LF 신규사업팀의 매니저로 합류했다. 그룹에서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LF에서는 약 1년 동안 근무한 뒤 유학을 위해 2024년 8월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팀장은 같은 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시작해 올해 5월 졸업했다.
▲ 구 팀장은 2024년 8월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시작해 올해 5월 졸업했다. 구 팀장은 MBA 재학 중이던 2025년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그룹 금융사업을 직접 경험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F 본사. < LF >
구 팀장은 LF그룹 후계자로 경영 보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금융사업과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구 팀장은 MBA 재학 중이던 2025년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그룹 금융사업을 직접 경험했다. 학업 중에도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데 이어 MBA 과정을 마친 뒤 다시 같은 회사에서 팀장을 맡게 된 것이다.
구 팀장은 이미 LF그룹의 지분 기반은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구 팀장은 LF의 2대주주인 LF디앤엘 지분 91.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F디앤엘은 올해 4월까지 LF 지분을 꾸준히 늘려 현재 14.13%를 보유하고 있다.
구 팀장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F디앤엘은 사실상 개인 회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LF디앤엘이 승계 구도의 핵심 회사이며 구 팀장이 이 회사를 통해 LF에 대한 간접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코람코 측은 구 팀장의 합류를 승계와 연결 짓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오너가의 장남이라는 배경과 별개로 구 팀장이 금융·투자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만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학력과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고려하면 해당 업무와 직책을 맡기에 모자람이 없고 부장급 직책을 맡아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며 "업계 특성상 연령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직급이 정해지는 편으로 비교적 젊은 인력도 많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