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 위험이 소폭 높아졌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0%로 집계됐다. 
 
3월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 0.60%으로 소폭 올라, 신규발생 부실 5조5천억 

▲ 2026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60%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25년 말 0.57%와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 가운데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고정이하여신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말한다.

부실채권 신규발생 규모가 정리 규모를 웃돌면서 부실채권비율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1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 규모는 5조5천억 원이다. 2025년 4분기 5조9천억 원보다 4천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천억 원이다. 2025년 4분기 5조7천억 원과 비교하면 1조3천억 원 감소했다.

부실 위험이 현실화할 때를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하락했다.

2026년 3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0.4%다. 2025년 말 160.3%보다 9.9%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대손충당금 잔액을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로 나눠 산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부실채권비율과 연체율 추이 등 은행권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