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진행된 코인원 투자 유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인원>
코인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 최대 주주인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2대 주주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 및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취득하며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은 코인원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코인원은 이번 투자가 단순 지분 취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 협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결합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토큰증권을 활용한 혁신 금융 상품 출시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키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OKX벤처스와의 협업으로 코인원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및 해외 시장 운영 경험, 가상자산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받고 기관 및 법인 투자 환경과 관련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네테로 다이 OKX벤처스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디지털 자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한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 준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의 정철호 대표는 “코인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는 새로운 운동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지분 구조 확립을 통해 가상자산이 신뢰받는 산업으로 안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4개 회사는 6월 코인원 전략적 지분투자의 배경과 목표,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코인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내린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으로부터도 한숨 돌렸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코인원이 FIU를 상대로 제기한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장법인과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의 가상자산 거래시장 참여가 허용될 것”이라며 “영업 일부정지 처분의 효력이 계속되면 신규 고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용 사유를 밝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