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프랑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분수 인근에 밀집해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WMO)는 영국 기상청에서 보고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한 세계 기온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6~2030년 전 세계 지표면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3~1.9도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26~2030년 사이에 2024년보다 훨씬 더 더운 해가 나올 확률이 86%가 넘었다.
2024년은 기상 관측 역사상 최악의 더위를 기록한 해였다. 당시 세계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까지 올랐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발생할 ‘슈퍼 엘니뇨’를 계기로 2027~2028년 사이에 역대 최악의 더위를 보이는 해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옹 허먼슨 영국 기상청 수석연구원은 “2026년 말에 엘니뇨 현상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음 해인 2027년은 기록적인 더위가 나올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승한 기온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북극권이다.
세계기상기구는 2026~2030년 기간 동안 북극 기온은 1991~2020년 평균 기온보다 2.8도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2035년까지 북극 해빙 밀도는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