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주 코스피 지수가 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다음 주 코스피 지수는 5700~64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5700~6400 예상,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 '깜짝실적' 기대"

▲ 다음 주 코스피지수가 5700~64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 <신한은행>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23일 예정됐다. 앞서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점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도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은 48조 원, 영업이익은 32조9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는 여전히 코스피 지수 변수로 꼽혔다.

미국과 이란은 2주 휴전이 종료되는 21일(현지시각) 2차 종전 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핵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로 2차 협상에서 합의 성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양측 모두 전쟁 재개는 부담스러운 만큼 휴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1차 협상 결렬 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과 같은 조치가 다시 나올 수 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이를 협상 타결을 위한 과정으로 해석하면서 전체적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