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세계 각국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 수준까지 늘었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 탄소 행동 파트너십(ICAP)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각국 배출권거래제들의 매출 합산치가 790억 달러(약 116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배출권거래제란 각국 정부에서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의 상한을 정해주고 그만큼 배출권을 구매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배출권 판매 수익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된다.
현재 41개국에서 배출권거래제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국이 국가 차원에서 배출권거래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국가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는 곳은 각 기업들이 사용하고 남은 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을 허용해주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배출권거래제 매출 규모는 전년도 700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13% 증가한 것이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의 매출액은 489억 달러로 약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로이터는 일본, 인도, 베트남 등이 올해 국가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는 매출 규모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