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급 거래대금에서 발생한 수수료에 힘입어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1분기 증권 5사(한국금융지주, NH투자·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의 합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라며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압도적 수준인 만큼 실적 호조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증권업종 1분기 '깜짝실적' 분석, 최선호주 한국금융지주"

▲ 증권사들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투자증권>


1분기 증권 5사 합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조6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93.3%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 5사는 기대 이상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여겨진다.

1분기 증권 5사 합산 순이익은 2조7700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2025년 1분기보다 96.6% 증가하는 것으로 시장 추정치 2조4780억 원을 11.8% 웃돈다.

다만 거래대금 및 운용·평가 손익이 1분기 고점 뒤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는 종목별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됐다.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가 꼽혔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브로커리지 비중이 가장 낮아 거래대금 감소 타격을 가장 적게 받는다”며 “발행어음을 비롯한 투자금융(IB) 거래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도 리스크 관리가 상당히 철저하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